국제 국제일반

中 '광군제'로 들썩...택배 10억개, 알리바바 매출 신기록 관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01 17:07

수정 2016.11.01 17:07

【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중국 최대 쇼핑데이인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가 오는 11일로 다가오면서 택배업체, 전자상거래업체 등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이 기간 택배 물량이 지난해 보다 35% 이상 늘어난 약 10억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지난해 매출 신기록 912억 위안(약 16조원)을 깨질도 관심이다.

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광군제를 맞아 중국 전역으로 10억5000만개의 택배와 소포가 배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택배업체들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택배업체들은 지난 여름부터 인력 채용에 나서기 시작했으며 대도시 샐러리맨의 임금 수준인 5000∼7000위안(약 84만∼118만원)의 월급을 주는가 하면 많게는 8000위안(135만원)까지 주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업체인 SF 익스프레스는 정직원이 1000명 수준이지만 광군제를 맞아 시간제, 아르바이트생 등 총 3000명을 추가 고용했으며 시간당 소포 4만개를 분류할 수 있는 자동분류 시스템도 도입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지난해 광군제에서 매출 912억 위안의 신기록을 달성했는데 이번에 이를 경신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hjkim@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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