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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강갑봉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대형마트가 유통산업발전법에 의해 당연히 가져야할 상생의지를 갖기는 커녕 국정이 혼란스러운 틈을 이용, 골목상권에 무차별한 진입을 시도 생활경제와 지역상권, 골목상인의 초토화를 획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월 30일 위드미 라는 편의점 체인을 3년내에 5000개 이상 오픈시킬 것임을 밝힌 신세계는 재벌기업의 '뻔한 속내'와 '돈벌이'만 생각한 꼼수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형마트의 입점이 쉽지 않게 되자 대기업 계열의 기업형 슈퍼체인인 이마트 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을 골목상권 내에 잠입시킨 것도 모자라 지난해 불황속에서도 14%(통계청발표)의 신장세를 나타냈던 편의점 사업에 모든 대기업이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GS25, CU, 세븐일레븐, 홈플러스365 등의 편의점을 통한 서민경제 장악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생계를 위해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동네슈퍼 점주에게 편의점으로의 전환, 임대주를 통한 업종의 강제 전환 등의 비열한 신규점 오픈 영업조차 서슴치 않는 대형 유통의 만행에 맞서 동네 슈퍼는 생존권 사수와 골목상권, 지역경제의 사수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경쟁적으로 지역경제 상권에 대기업 유통사의 검은 마수를 뻗기 시작했다"면서 "신세계가 경기도 부천시 상동에 건립을 예정하고 있는 복합쇼핑몰도 겉으로는 소비자의 편의를 내세웠지만 궁극적인 결과는 지역경제 붕괴와 골목상권, 동네 슈퍼의 몰락이 될 것이 자명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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