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김영석 해수부 장관 "해운 물동량, 美대선 영향 없을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09 17:41

수정 2016.11.09 22:17

한진해운 구조조정 관련 최순실 개입 의혹 일축
김영석 해수부 장관 "해운 물동량, 美대선 영향 없을 것"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9일 "해양수산 분야의 대미 교역은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세종시의 한 식당에서 오찬 기자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해운 물동량은 유럽발 재정위기, 중국 성장둔화 등 세계적인 큰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당장 미국과의 교역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김 장관은 "당장 트럼프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TP)의 재협상이나 탈퇴를 주장한 만큼 교역조건 등에서는 진통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구조조정 중인 한진해운의 최순실 개입 의혹과 관련, "단호하게 얘기하면 전혀 말이 안된다"며 "직접 당사자로 구조조정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낯선 이름이어서 결정이나 영향이 있는지 별로 공감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최순실 정국과 관련해서는 "국무회의와 부총리 중심으로 매일 현안을 챙기고 있어 국민들이 걱정하는 것보다 차분하고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정부는 한순간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고등어 미세먼지 직격탄에 이어 수산물 콜레라 등 수산업계의 어려움이 컸다"며 "수산업 경기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 소비회복 70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김 장관은 노량진 수산시장 사태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옛 시장 상인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외부에 오픈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서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