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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삼성전자에서 분사해 창업한 스타트업인 망고슬래브는 소형 프린터인 '네모닉'로 창업 5개월만에 '소비자가전쇼(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망고슬래브의 소형 프린터 '네모닉'](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16/11/11/201611111454546462_l.jpg)
네모닉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작성한 메모 등을 포스티잇 같은 접착식 메모로 출력해주는 소형 프린터다. 회의나 워크숍 등에서 작성한 메모를 메모지에 출력할 수 있다. 스마트폰 속 메모가 활용되지 못하고 그대로 묻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포스트잇에 출력하면 책상 앞에 붙여놓고 항상 확인할 수 있다. 출력도 5초 이내면 가능하다.
정용수 망고슬래브 대표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에서 제품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며 "개인의 창의적인 사고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삶의 혁신을 이루는 데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망고슬래브는 내년 4월 중 네모닉을 상용화를 할 계획이다.
솔티드벤처는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최초의 스타트업이다. 지난 8월 분사했는데 스마트 골프화인 '아이오핏'으로 웨어러블 기술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
![솔티드벤처의 스마트 골프화 '아이오닉'](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16/11/11/201611111455394881_l.jpg)
조형진 솔티드벤처 대표는 "과거에는 스윙 자세를 분석 받거나 프로의 피드백을 받기 위해 고가의 코칭 수업을 받고, 수천만원대의 장비를 구매해야 했다"며 "이제는 골프화 한 켤레와 앱으로 가장 빠르고 스마트하게 골프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솔티드벤처는 내년 2월 중 아이오핏을 공식 출시하고, 이후 피트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 영역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C랩(C-Lab)이라는 조직 내에서 사내벤처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우수한 C랩 과제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현재 총 20개의 스타트업이 출범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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