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우미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기업 '미소'가 국내외 벤처캐피털 및 엔젤투자자들로부터 31억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해 8월에 출시된 미소는 홈 클리닝 서비스로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미소는 2016년 여름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에 한국 3번째 회사로 참여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와이컴비네이터는 에어비앤비(Airbnb), 드랍박스(Dropbox), 미미박스(Memebox) 등에 투자한 미국 최대 벤처투자사이다.
이번 31억원 투자에는 △와이컴비네이터 (Y Combinator) △애드벤처(AddVenture) △펀더스클럽(FundersClub) △사제 파트너스(Sazze Partners) △스트롱 벤처스(Strong Ventures) △프라이머(Primer) 등 글로벌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또한, 와이컴비네이터의 파트너 제프 랄스톤은 미소의 성장성을 보고 개별적으로 엔젤 투자를 진행했다. 제프 랄스톤은 "미소는 이미 시장에서 성장궤도에 진입했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그 이외에도 이니시스를 창업한 프라이머의 권도균 대표, 스톰8(Storm8)의 CEO 페리 탐, 미노 게임즈의 CEO 조쉬 버클리도 엔젤투자자로서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빅터 칭 미소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개선된 기술도입은 물론, 다양한 홈 클리닝 서비스를 개발해서 한층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소는 고객 입장에서 큰 장벽이었던 가입비와 연회비를 모두 없앴고, 자체적인 평점 시스템으로 믿을 수 있는 가사도우미를 파견해 현재 서울 전 지역과 인천 및 경기도에서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 추세에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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