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1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 호텔에서 소재부품 산·학·연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주력산업의 핵심역량 강화와 차세대 신시장 선점을 위해 추진중인 '그랜드컨소시엄'과 '소프트웨어 융합형 20대 부품'의 대표 협력 성과가 소개됐다.
'첨단 소재부품이 이끄는 미래 대한민국'을 주제로 고재진 전자부품연구원 센터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그랜드컨소시엄으로 추진 중인 이차전지, 차세대전력반도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기판, 나노카본, 멤브레인, LED의 6대 소재아이템별 추진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산업부 최초로 시도되는 그랜드컨소시엄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6대 소재아이템을 중심으로 12개사업, 32개 과제, 250개 참여기관, 2600여명의 연구인력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가치사슬 연계형 초대형 협의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기판 분야는 소비기업인 LG디스플레이가 국산투명 PI 기판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또 발광다이오드(LED) 분야는 LED융합허브구축사업을 중심으로 소재부품과 시스템조명 2.0사업이 연계해 추진 중이다.
산업부와 평가관리원은 소재부품 기술개발에 대한 직접적인 기술개발과제 지원 뿐만 아니라, 기존 지원사업간 연계와 협력을 통해 사업화를 촉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평가관리원 관계자는 "소재부품 그랜드컨소시엄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호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공동 협업을 확대하는 등 사업화기간을 단축해 적기에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대표성과로 '소프트웨어융합형 20대부품사업'에서 한국타이어가 고연비구동부품인 '론플랫 타이어', 세미센스는 스마트센서 부품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WPM사업은 포스코가 수송기용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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