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인지도가 실제 제품 및 서비스 구입으로 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해당 기업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구입/경험해 본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있다'고 답한 사람들은 48%에 그쳤다. 하지만 관련 경험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구입 경험자들의 87%가 '만족스러웠다'고 답했기 때문. 응답자들은 사회적 기업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회적 기업은) 일반 기업보다 지역 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한다(25%)'는 답변과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기업을 도와주어야 한다(24%)'는 긍정적인 입장이 도합 50%에 육박했다. 하지만 잘 모르기 때문에 평가가 쉽지 않다는 반응 또한 적지 않았다. '설립 취지는 알겠으나 홍보와 인식 확대를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30%에 달했다.
사회적 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개선되어야 할 방안에 관해 물었다. '기업 수익구조의 안정화(20%)'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사회적 기업의 특성이 고려된 전담 지원 센터 구축(19%)이라는 답변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민간기업과 단체의 참여를 촉진할수 있는 실효적인 육성방안'을 촉구하는 입장도 18%를 차지했으며, '법제화를 통한 건전한 경영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16%로 드러났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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