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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9년까지 매출 1300억원 돌파가 목표다. "
조병호 마이크로프랜드 대표(사진)는 25일 "코스닥 상장 이후 내년 상반기 신공장을 설립하고 중국 등 해외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마이크로프랜드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미세 전자제어 기술(MEMS, 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을 기반으로 반도체 검사장치인 프로브 카드(Probe Card)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올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362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 365억원을 이미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59억원, 49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수치를 넘어섰다. 지난해 6.8%, 6.2%에 그쳤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16.2%, 13.4%로 뛰어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오는 2019년 매출 목표 1300억원은 지난해 대비 3배를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자신감을 나타냈다.조 대표는 "지난 10월 중국 정부 출자 기업과 제품 인증 절차를 마쳤다"며 "내년 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경우 무난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로프랜드의 공모주식수는 300만주로 공모희망가액은 7300~8500원이다. 이에 따라 공모 규모는 219억~255억원이 될 전망이다. 300만주중 신주발행이 200만주, 구주매출이 100만주다.
조병호 대표는 "상장 이후 설립할 신공장은 2017년 6월 준공할 예정"이라며 "신공장이 설립되면 전체 생산량은 50%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대표 주관회사는 키움증권이다.
한편 마이크로프랜드는 대량대기매물(오버행) 리스크 해소를 위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주식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을 3~4년으로 대폭 확대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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