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500스타트업-세움, 국내 최초 초기투자용 표준계약서 개정판 런칭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29 10:08

수정 2016.11.29 10:08

500스타트업-세움, 국내 최초 초기투자용 표준계약서 개정판 런칭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탈 (VC)인 500스타트업과 벤처·스타트업 종합 로펌인 법무법인 세움이 한국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일년 간의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초기 투자자용 표준계약서(START Docs) 를 공식 런칭한다고 29일 밝혔다.

500스타트업은 2014년 2월 한국 펀드를 유치한 후 국내 스타트업계의 투자 및 보육을 위하여 세움과 START Docs 작업을 해왔다. 이를 통해 기존 사용자들은 씨드, 프리 시리즈에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사용해왔으며 START Docs 사용으로 투자자와 창업자 모두 계약서 작성시 필요한 법무 비용 및 투자 계약 시간을 단축 할 수 있게 됐다. 또 주요 항목인 기업가치, 회사정보, 투자금액 등을 기입한 후 간결하게 초기투자를 완료할 수 있게 됐으며 지금까지 9000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관련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움과 500스타트업은 지난해 초안을 런칭한 후, START Docs를 사용한 스타트업과 투자자들로부터 의견을 받아 START Docs 및 사용자 가이드라인을 수정했다. 이번에 재배포되는 START Docs는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START Docs의 가장 큰 특징은 형식과 용어의 정의 등을 수정함으로써 내용 변경의 편의성 및 가독성을 향상시킨 점이다. 또 창업자와 회사가 투자자 동의 없이 최초 투자시보다 낮은 가치로 투자를 유치하지 못한다는 내용을 추가하고 투자자의 동반매도권 및 우선매수권 침해 시의 벌칙 조항을 개정함으로써 초기 투자자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함과 동시에 창업자의 주요 의무를 명확히 했다.


한편 내달 7일 '제 1회 START-UP WEEK @테헤란로' 에서 'START Docs 토크세션'을 열어 자세한 설명과 Q&A세션을 가질 계획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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