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금보험공사 등 시상
정부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해 능력중심의 채용에 앞장서고 있는 공공기관에 대해 시상했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기획재정부, 교육부, 고용노동부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열고 예금보험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10개 공공기관을 선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의 경우 입사지원서에 토익 점수를 적지 않도록 하는 등 NCS에 기반한 채용 시스템을 통해 지원자의 직무 능력을 평가하는데 주력했다는 평가다. 그 결과 지난해 65.7점이었던 신입직원 대상 연수 종합평가 점수는 올해 78.5점으로 올랐다는 설명이다.
한국남부발전은 NCS 기반의 채용을 토대로 신입사원의 업무적응 훈련기간 및 이직률을 줄이는 효과를 봤다. 실제 이직률의 경우 2014년 5.36%에서 지난해 2.55%로 감소했다.
정부는 지난해 130개 공공기관에 NCS를 활용한 채용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 100개 공공기관을 추가했다.
최근에는 민간 기업에서도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불필요한 인적사항 및 스펙 요구를 줄이고, 실용지식과 직무능력을 중요한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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