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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운용 "내년 주식투자 미국 유망..채권은 글로벌 분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05 16:29

수정 2016.12.05 16:29

AB운용 "내년 주식투자 미국 유망..채권은 글로벌 분산"

사진설명:유재흥 AB자산운용 채권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7년 글로벌 채권및 주식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채권투자는 글로벌 분산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AB자산운용은 내년 주식투자는 미국이 유망하고, 채권은 글로벌 분산투자가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AB자산운용이 5일 서울 여의도 개최한 '2017년 글로벌 채권및 주식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세금인하, 재정적 경기부양, 이익의 자국(미국) 송금 등 정책은 증시에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웡 AB자산운용 주식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법인세, 개인소득세 인하 등 세제개혁은 기업 및 소비자에 긍정적"이라며 "기술, 헬스케어 등 업종은 자국 송금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국 세금 인하로 기업투자와 개인 소비가 늘수 있다는 것이다. 또 미국 해외 법인의 이익을 자국으로 송금하는데 세금을 낮추면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트럼프가 예산으로 공공부문 지출을 확장할 경우 국내총생산(GDP), 인플레이션, 기업이익 성장에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채권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어 글로벌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글로벌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아시아 등 이머징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은 올해 12월, 내년 2~3회 정도 인상이 예상됐다. 미국 채권도 인상될 가능성이 있어, 채권투자는 글로벌 분산이 중요하다고 했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채권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금리상승으로 채권투자는 글로벌로 분산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며 "미국 등 경기가 호전될 경우 미국 하이일드 채권과 모기지 채권 수익률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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