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의 경우 유럽 내 주소지를 보유해야만 등록이 가능하다. 후이즈는 자사의 유럽지사를 통해 국내 개인이나 법인이 유럽내 소재지가 없더라도 자유롭게 '.fr'을 등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fr'과 같은 국가 도메인은 해외 진출하는 기업들이 현지 고객과의 거리감을 좁혀 사업 전개에 플러스 효과를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중국 국가 도메인 '.cn'이 대표적인 예다. 중국 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CNNIC)는 지난 1월 "중국 도메인(.cn) 등록자가 지난해 말 1636만 명으로 독일 도메인(.de)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cn'이 등록수 1위를 차지한 것은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 기관과 다국적 기업에서도 중국 국가 도메인을 다수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의 프랑스 진출 역시 가시화될 전망이다. 프랑스는 올해 최초로 스타트업 전문 전시회 'VIVA Technology 2016'를 개최하고 프랑스 정부 및 기업들이 민간 투자 펀드 활성화 등 강력한 스타트업 육성 의지를 내비침과 동시에 해외 스타트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한불 정상회담 시 합의한 한-불 스타트업 교류 협력 의향서 이후 양국 간 스타트업 교류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주목된다.
㈜후이즈 정지훈 부장은 "국내 진출한 많은 국외 기업들이 우리나라 '.kr' 도메인으로 사업을 하듯,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해당 국가 도메인 등록은 필수"라며 "프랑스 국가 도메인 '.fr'을 우리나라 도메인처럼 편리하게 등록, 관리할 수 있게 돼 프랑스에서 사업 중이거나 진출을 준비하는 많은 국내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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