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한국맥널티, 항궤양제 ‘하이비스정’ 신규 발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08 14:12

수정 2016.12.08 14:12

한국맥널티가 항궤양제 ‘하이비스정’의 정식 발매를 시작으로 의약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맥널티는 국내 제약사 넥스팜코리아와 ‘하이비스정’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하이비스정’은 이후 추가 6개사를 통해 시장에 유통될 예정이며, 2017년도 제약부문의 안정적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하이비스정은 산 분비를 억제하는 ‘라니티딘’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억제 효과를 가진 ‘비스무스’, 점막보호작용을 하는 ‘수크랄페이트’ 등 3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한국맥널티의 신제품으로 단층정 제조를 통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단층정 제조는 한 개 층에 3가지 성분이 혼합된 후 타정되는 제조방법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제조 단가를 낮추는데 유리하다.

한국맥널티 이은정 대표는 “지난 8월 ‘하이비스정’ 허가 취득 후, 공격적인 로컬 영업(지역의원)을 통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하이비스정’은 경동제약, 경보제약 등 중소형 제약사 6곳을 통해 동시 발매되고, 이는 한국맥널티의 새로운 매출증대 품목 뿐 아니라 제약부문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이비스정’의 약가는 1정당 392원, 포장단위는 30정과 300정/병 포장으로 오는 15일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맥널티 제약사업부는 단순 의약품 개발에서 벗어나 실제 환자들의 니즈에 맞춘 ‘스마트 치료제’ 개발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 제네릭 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복용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동시에 향상시킨 환자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 타사 제품들과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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