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꽃할배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순재의 연기인생 60년이 집약될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오는 13일 서울 공연 개막을 앞두고 대전·경주 등 5개 도시 투어를 확정했다.
지난 2일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막한 '세일즈맨의 죽음'은 서울에서 단 9회 공연에 이어 내년 1월~2월 사이 대전과 수원, 의정부, 울산, 경주 공연을 진행한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평범한 미국 중산층인 '윌리 로먼'을 통해 자본주의의 잔인함을 고발하고, 개인의 인간성 회복을 호소하는 연극이다. 당시 미국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도 함께 엿볼 수 있다.
박병수 연출가는 "작품을 시작할 때 선생님과 많은 얘기를 나누며 이번에는 철저하게 배우 중심으로 끌고 가자고 했다.
'이 시대 우리 아버지의 자화상'으로 불리는 이순재의 연기내공 60년을 확인할 수 있는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은 13일부터 22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손숙이 아내 린다 로먼을 맡아 부부로서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중견 배우 이문수가 윌리 로먼의 형으로, 연기파 배우 맹봉학과 김태훈이 친구인 찰리역으로 출연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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