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은 동네 주민들과 중고 물품을 직거래할 수 있는 지역기반의 C2C 중고거래 서비스다. GPS를 통해 동네 인증을 한 뒤 모바일로 상품을 등록하면 실시간 채팅으로 거래가 성사된다. 도보로 10분 내 거리에 있는 동네 주민들과 직접 만나 거래해 별도의 택배 포장이 필요 없다. 동네 주민 간 형성된 무료 나눔 문화 역시 기존 중고거래 서비스와의 차별점이다. 특히 중고거래의 가장 큰 장벽인 이용자들의 불신 해소에 주력했다. 거래 이후의 '매너평가'와 '거래후기', 그리고 전문 셀러로 의심될 경우 수상하다는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느낌신고' 기능을 탑재했다. 이용자의 신뢰도 평가에 따른 거래 투명성 강화로 재거래 희망율을 99%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리텐션이 활발한 것도 특징이다. 가입자의 한달 후 재방문율이 70%, 하루 체류 시간이 인당 13분을 상회한다. 물품 등록 후 2주 내 거래 완료 비율이 올 초 18%에서 이번 달 기준 34%로 증가해 유저 성장세와 함께 서비스 만족도도 지속 향상되고 있다.
당근마켓은 현재 서울, 인천, 성남, 용인, 수원, 고양, 광주, 제주도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 중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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