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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렌딧, 누적대출 253억원...개인신용대출 1위 자리 매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14 08:22

수정 2016.12.14 08:22

P2P금융기업 렌딧이 2015년 3월 법인 설립 이후 1년 9개월 간의 운영 성과를 담은 ‘렌딧 애뉴얼리포트 2016’을 14일 발표했다.

이번 애뉴얼리포트에는 지난해 법인 설립 이후 올 12월11일까지의 통계를 담았다.

렌딧의 올 한 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P2P금융기업 중 개인신용대출 부문의 1위로 자리를 확고히 했다는 점이다.

설립 초기부터 자체적인 신용평가시스템인 렌딧CSS(Credit Scoring System)를 개발해 정교화해 나간 결과, 정확하고 투명한 비대면 대출 심사 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

이 결과 렌딧의 모든 대출 심사는 온라인 상에서 자동으로 이루어지며, 구비 서류만 갖추고 있다면 신청 당일 대출 집행이 가능하다.


■렌딧, 누적 대출 253억원...평균 금리 9.98%
11일 기준 렌딧의 누적 대출액은 253억2000만원이며, 평균 금리는 9.98%다. 대출 한 건 당 평균 대출금액은 1487만원이며, 누적 대출자수는 1574명으로 집계됐다.

렌딧에서 이제까지 일어난 총 누적 투자 건수는 100만941건으로 집계 되었다. 투자자 1명 당 평균적으로 198.4건의 채권에 분산투자될 만큼 활발히 분산투자가 이루어진 결과다.

렌딧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실시간 분산투자 시스템인 ‘포트폴리오 2.0’을 운영 중이다.

‘포트폴리오 2.0’은 투자자가 투자 금액을 입력하면 해당 투자자의 기존 투자 성향 데이터를 분석해 3가지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추천해 주는 시스템이다.

포트폴리오는 예상 연수익률과 예상 손실률에 따라 안정추구형, 균형투자형, 수익추구형의 3가지 형태로 추천되며, 투자자는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한 후 개별 채권을 살펴 보며 빼거나 투자금액을 조정하며 완벽하게 개인화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이렇게 편리하고 쉬운 분산투자 시스템을 개발 운영한 결과 렌딧 투자자의 재투자율은 54.5%에 이른다.

그만큼 투자 만족도가 높다는 방증이다.

전체 투자자 중 분산투자 건수 기준 상위 톱 100명의 평균 분산 투자 건수는 1101건이다. 주목할 점은 최대한 잘게 쪼개어 분산투자 되는 렌딧 포트폴리오 투자의 특성에 따라, 투자자의 평균 절세 효과가 매우 크다는 점. 과세 시 원 단위 세금은 절사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알려진 P2P금융의 투자 세율은 27.5%이지만, 렌딧 투자자들의 평균 실효세율은 14.98%로 나타났다. 렌딧은 최근 투자자가 분산 투자 및 절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1개 채권 당 최소 투자 금액을 5000원으로 조정했다. 렌딧 투자자들이 거둔 연평균 수익률은 세전 10.66%, 세후 9.06%로 나타났다.

■렌딧 투자자 30대가 가장 많아
렌딧 투자자의 42%는 서울에, 31.6%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으며, 연령대는 30대가 46.9%로 가장 많다. 20대가 27.2%, 40대가 17.6%를 차지하고 있으며, 50대 이상은 8.3%로 고연령층 투자도 서서히 증가 추세다. 성비는 남성이 62.8%로 여성보다 비중이 훨씬 높다.

대출자의 성비는 남성이 83.9%, 여성이 16.1%로 투자자 쪽 보다 훨씬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었다.

연령대 역시 30대가 62.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40대가 21.7%, 20대가 12.1%로 뒤를 이었다. 서울 거주자가 37.4%, 경기도가 36.6%로 역시 서울 경기지역의 사용자 비율이 높았다. 대출자의 83%는 근로소득자였으며, 12%는 사업소득자, 프리랜서 등 기타소득자가 5%인 것으로 집계 되었다. 이들의 평균 DTI(총부채상환비율)은 30.72%, 나이스신용등급 기준 평균 신용등급은 3.88로 비교적 좋은 신용과 안정된 상환 능력을 갖춘 사람들로 분석 되었다. 렌딧 대출자들의 손실률은 현재 1.33%로, 서비스 시작 시 예상했던 1.64% 보다 18.9% 낮은 수준으로 안정된 대출 집행과 상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대출자들이 렌딧을 이용한 가장 주된 목적은 43.2%가 타기관 대출 전환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마땅한 중금리 대출처가 없어 고금리 대출을 사용하고 있던 사용자들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

이어 36.2%가 생활자금, 9%가 사업자금이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렌딧은 설립 초기부터 대출 및 투자 서비스 모두 완벽하게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로 구축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며 “내년에는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더욱 개인화된 맞춤형 중금리 대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P2P금융 렌딧, 누적대출 253억원...개인신용대출 1위 자리 매김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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