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개발원(본부장 배준호)은 20일 무거동 울산벤처빌딩 9층 PT실에서 문수중학교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소셜벤처 모의창업과정'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프로그램 강사로 나선 사회적기업개발원 조재진 연구원은 ▲소셜벤처의 정의 ▲국내·외 사회적기업 사례 ▲차세대 인재유형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학생들이 소셜벤처 창업 아이템을 구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학생들은 강의를 들은 후 모둠별로 소셜벤처 창업 아이템에 대해 기획하고, 구상한 아이템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제작 후 CF를 만들어 직접 시연했다.
이날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좋은 날' 팀의 이정우, 고유성, 차민관, 박준영 학생은 사회적기업 ‘Helper(헬퍼)’를 설립해 임산부를 위한 홈이 파인 테이블,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팡이 거치대, 하체장애인들을 위한 상하 이동형 수납장 등을 만들어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 과정에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소셜벤처기업의 취지에 잘 맞는 창업 아이템을 구상했다.
'2016 청소년 소셜벤처 모의창업과정'은 사회적기업개발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앞서 신정고등학교, 학성고등학교, 울산여자고등학교, 학성중학교 등, 신선여자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그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사회적기업개발원 배준호 본부장은 "학생들이 청소년 소셜벤처 모의창업과정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착한 경제활동 방법을 배웠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개발원은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기업개발원은 지난달 19일 사회적기업개발원 주최, UNIST 및 울산과학대학교 주관, 울산시교육청 및 울산벤처기업협회, 한국사회적경제전문강사협의회의 후원으로 ‘제2회 울산 청소년 소셜벤처 경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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