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역 내 중소·영세 물류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물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소 물류업체 구조 개선과 협동화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각종 지원에서 배제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영세 물류업체를 연계해 협동조합화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으로 규모를 키우고 기준을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각종 중소기업지원자금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부대사업 등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아암물류2단지와 신항 배후단지 등에 중소·영세 물류업체들의 숙원사업인 협동화 단지 조성을 위해 인천항만공사와 협의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소형화물을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인 공설 컨테이너 화물작업장(CFS)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현재 시는 연안부두에 5517㎡(1669평) 규모의 CFS를 임대해 시설물 임대료를 지원(52%)하고 있다.
시는 CFS에 수도권의 경쟁력 있는 콘솔사(소형화물을 선적하거나 내리는 업무를 하는 업체)를 유치해 물동량을 창출하고 인천항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제3차 지역물류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은 물론 항만 연계사업에 대한 중재·조정 및 미래지향적이고 고부가가치 사업 발굴, 공동협력 체계도 아울러 구축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중소·영세 물류업체의 구조고도화와 협동화단지 조성 등을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물동량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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