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승리를 책임져야 할 서울시당위원장은 당원과 현장에서 호흡하며 경험과 대안을 축적해온 인물이어야 한다"며 "지구당 합법화, 원외위원장 당무 참여, 민주적인 지방선거 공천시스템 구축 등 대선과 지방선거 압승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정대철 당 상임고문의 아들인 정 전 의원은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해 20대 총선을 앞두고 낙천한 뒤 국민의당으로 옮겨 비상대책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정 전 의원과 2파전을 펼치는 채이배 의원은 하루 앞선 지난 2일 "젊은 패기로 당을 새롭게 하고 대선 승리의 초석이 되겠다"며 서울시당위원장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채 의원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좋은기업지배연구소 연구위원 등을 거쳤다.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 부원장을 맡고 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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