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기업 전문투자사 더벤처스는 온라인 학습계획 멘토링 서비스 ‘도아줌(Doazoom)’을 운영하는 도움팩토리에 투자한다고 4일 밝혔다.
도아줌은 학생들이 작성한 학습 플래너를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면 이를 온라인 양식에 기록해준다.
이후 전담 멘토가 상세 피드백을 통해 학생 개인의 성적과 특성에 최적화된 학습 계획을 세워주고 이를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조언해준다.
학생들은 학습 플래너를 기반으로 본인의 주간 공부 시간 통계, 과목별 밸런스, 학습 랭킹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도움팩토리는 다년간 대기업, 지자체와의 연계 교육 사업 및 학생 지도 경험을 축적했는데 8700여 건의 학습 컨설팅 사례와 1만3000여 건의 고민상담 사례를 분석해서 자체 피드백 시스템 및 학습 커리큘럼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성적과 특성에 맞는 목표 공부시간 설정, 인터넷강의, 학습 교재 추천 등 학습 전반에 관한 실질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2015년 11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도아줌을 이용한 유료회원의 65%가 2~3시간가량 공부 시간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학습 플래너를 통한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갖게 되었다.
특히 2개월 이상 도아줌을 이용한 유료회원의 경우 1~2등급가량 성적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도아줌은 프리미엄, 베이직, 라이트 등 세 가지 버전의 유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지난 12월까지 누적 유료 회원 600명, 누적 매출 6000만원을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 학원 등에서 제공되는 학습 플래너와 멘토링 서비스 대비 가격 경쟁력이 월등히 높아 비용 부담이 큰 중고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성훈 도움팩토리 대표는 "많은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는 습관을 갖추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중고생 학습환경에 최적화 된 도아줌만의 학습계획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과적으로 학습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호창성 더벤처스 대표는 "도움팩토리는 교육 시장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자기주도학습 형성에 관한 탁월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면서 "중고생 학습 커리큘럼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자체 피드백 매뉴얼을 갖춘 도움팩토리가 향후 국내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움팩토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신규 기능 추가와 인터페이스 개선 등 도아줌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해 서비스 대상을 넓혀갈 예정이다.
한편, 도움팩토리는 '운명의 절반은 스스로 개척할 수 있고 그 절반이 교육'이라는 이념 하에 지난 2015년 4월에 설립된 에듀테크 기업이다. 다양한 교육 사업 경험 및 다년간의 학생 지도 노하우를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최적의 공부 계획과 최선의 학습 효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독서실 프랜차이즈 '하우스터디'와 MOU를 체결해 독서실 이용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과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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