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퍼스트' 전략으로 인도시장 공략 가속화
선불 통화 잔액 확인 서비스로 인도 시장에서 약 3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밸런스히어로가 데이터 분석 전문 스타트업 알렉스앤컴퍼니를 인수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밸런스히어로는 지난 2014년 인도에 '트루밸런스'라는 선불통화 잔액 확인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 인구 95% 이상이 선불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인도 통신시장 특성에 맞춰 앱에서 잔액 정보 조회, 선불 계정 구매, 잔액 충전, 데이터 사용량 확인 등을 가능하도록 해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3000만 다운로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인수로 밸런스히어로는 '데이터 퍼스트'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12억 인구의 인도시장에서 더 정교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알렉스앤컴퍼니는 스타트업과 공공조직, 대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수행해온 기업이다. 구글, 마루180 등 스타트업 데이터 분석 멘토링, 경찰청 범죄정보분석 자문 등을 담당하고 있다. 서하연 알렉스앤컴퍼니 대표는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티맥스, 엔씨소프트, 파이브락스에서 관련 경험을 쌓은 데이터 분석 전문가다. 서 대표는 앞으로 밸런스히어로에서 데이터 분석을 총괄한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12억 인구의 인도 시장에서 비즈니스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알렉스앤컴퍼니 인수를 통해 밸런스히어로의 인도 모바일 결제 시장 1위 사업자라는 목표에 한층 더 다가가게됐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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