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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인트라넷과 인터넷 뱅킹 등 B2B 보안 시장 공략 전망
손목 위 스마트워치만 톡톡 두들기면 사무실 출입이나 인터넷 금융을 위한 본인인증이 완료되는 서비스가 나올 전망이다.
USB 등 별도의 보안 기기나 공인인증서 없이도 스마트워치만 차고 있으면 본인인증이 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워치부터 서버까지 전 구간을 암호화하고, 스마트워치를 분실했을 때 원격으로 인증 기능을 무력화하는 ‘킬 스위치’를 탑재해 본인인증 기술의 보안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사내 인트라넷과 인터넷 뱅킹처럼 강력한 보안을 요구하는 부문에서 2차 인증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실제로 구글은 이와 같은 형태의 자체 본인인증기술을 사내 인트라넷에 적용하고 있으며, 국내 금융권에서도 이용자 편의 및 인터넷뱅킹 보안 강화를 위한 2차 인증수단으로 해당 기술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생체인증용 서버와 인증장치 기술, 스마트워치용 서버기술 등을 FIDO에서 인증 받은 바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생체인증에 이어 스마트워치를 통한 본인 인증 기술을 추가로 확보해 이용환경에 따라 인증방식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차세대 인증 솔루션 대중화 및 기술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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