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올해 의학계열 3881명 모집...지난해 보다 120명 늘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07 13:20

수정 2017.02.07 13:20

서울대와 연세대, 동국대가 올해부터 완전 의대로 선발하기로 하며 올해 의학계열 모집인원이 지난해 보다 120명 늘어났다. 또 학생부종합전형을 신설하거나 확대하며 수시모집 비중도 증가했다.

7일 유웨이중앙교육에 따르면 올해 의학계열은 의대 2601명, 치대 554명, 한의대 726명을 모집한다. 의학전문대학원과 의대를 병행하던 서울대와 연세대가 올해 의대로 완전 전환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모집인원이 각각 40명과 33명 늘었다. 이와함께 학·석사통합과정으로 정시에서 군외 선발하던 동국대(경주)가 올해부터 학사과정 의대 선발을 시작함에 따라 총 49명을 선발한다.


서남대의 경우 부실 대학으로 지정된 후 재단 정상화 방안이 확정되지 않아 추후 결과에 따라 2018학년도 신입생 선발 여부가 결정된다.

수시모집 비중이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2018학년도에는 의대 62.6%, 치대 58.1%, 한의대 51.9%를 수시에서 모집한다. 의학계열 전체로 보면 지난해 수시 모집 선발 비율 55%에서 올해는 60%로 확대됐다. 특히 정시에서만 뽑았던 단국대(천안) 의대와 치대가 올해 수시 모집에서 의대 10명, 치대 14명을 선발한다. 상지대 한의대는 유일하게 수시 모집에서 선발을 하지 않고 정시 모집에서만 선발한다. 서울대 치대 학·석사통합과정은 수시에서 100% 선발하지만 매년 수시 미충원 인원이 정시로 이월돼 지난해에는 정시 모집에서 7명을 뽑았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신설하거나 선발 인원을 늘린 대학도 잇따랐다. 경희대 의대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인 네오르네상스전형 선발인원을 25명에서 32명으로, 한의대는 20명에서 34명으로 늘렸다. 원광대 의대는 학생부 100%로 선발하던 학생부교과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변경해 서류와 면접고사를 통해 20명을 선발하며, 계명대 의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인 잠재능력우수자전형을, 부산대는 학생부종합Ⅱ전형을, 동국대(경주) 한의대는 참사랑전형을 신설했다. 우석대 한의대 수시 지역인재 전형은 선발 방법을 1단계 학생부 100%에서 서류 100%로 변경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논술 전형 선발 비중은 줄었따. 경희대 의대 논술우수자전형 선발 인원이 29명에서 22명으로, 한의대는 46명에서 32명으로 감소했고 고려대와 인하대 의대는 논술 전형을 폐지했다. 부산대 의대 논술 전형 선발인원은 28명에서 10명으로 줄었고 치대와 한의대 학·석사통합과정은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지 않는다.
성균관대 의대는 과학인재전형을 폐지하며 대구가톨릭대 의대는 수시 모집에서 일반전형으로는 선발하지 않고 지역인재 전형으로만 선발한다.

지역인재 전형의 선발 인원이 늘어 지방 소재 학생들의 의학계열 진학이 더 유리해질 전망이다.
대구가톨릭대와 고신대 의대는 지역인재 전형 선발인원을 10명에서 15명으로 늘렸고 동아대는 14명에서 20명으로, 경상대는 11명에서 16명으로 증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