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기준 렌딧의 누적 대출액은 302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렌딧은 개인신용대출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P2P금융기업이다.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집행된 대출건수는 2035건으로,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1488만원으로 집계됐다.
렌딧이 집중하고 있는 개인신용대출은 나이스 등 신용평가사로부터 다양한 신용데이터를 받을 수 있고, 건 당 대출금액이 작아 개인별 데이터 확보가 용이한 분야다.
렌딧은 설립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중금리대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 자체적인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하고 정교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개인별 맞춤형 중금리대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 결과 현재 렌딧의 대출 고객 중 약 44%는 대환 대출 고객이다.
렌딧에서 대환대출을 받은 이들이 데이터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신용평가를 통해 이제까지 절약한 이자는 총 10억원이 넘는다. 신용이 나쁘지 않으나, 기존에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면 연이율 20%가 넘는 저축은행이나 캐피탈, 카드론을 이용해야 했던 고객군이다.
이제까지 300억원의 대출을 집행하며 렌딧이 축적한 중금리대출 관련 데이터는 총 2064만건에 이른다. 대출 신청자들의 소득 및 소비 패턴 분석이 가능한 데이터들이다. 대출이 승인되지 않은 경우 신청할 당시에 확보된 데이터만 보유하지만, 대출이 집행되는 경우에는 만기 시까지 매달 해당 데이터가 업데이트 되며 축적된다.
한편 렌딧은 300억원의 대출이 집행되며, 이제까지 이루어진 분산투자건수를 바탕으로 가장 안정된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는 분산투자건수를 집계해 발표했다. 현재까지 렌딧에서 이루어진 총 분산투자건수는 약 129만건. 1인당 최대 분산투자건수는 1700건이고, 1인당 평균 분산투자건수는 176건이다.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누적대출 3백억원 돌파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2000만건 이상의 중금리대출 데이터가 확보됐다는 점”이라며 “사용자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데이터 수집은 앞으로 더 가속화 될 것이고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대출과 투자 알고리즘 모두 더욱 정교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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