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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힘 '마을기업'발전방안 만든다...7~8일 영암서 워크숖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06 12:00

수정 2017.03.06 12:00

마을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자립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한 마을기업 성공사례 및 지자체의 다양한 경험,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지역자원을 활용해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공동체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이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전국 1377개 마을기업이 운영 중이다.

행정자치부는 전남 영암에서 7~8일 이틀간 '2017년 마을기업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전국 시·도, 시·군·구 마을기업 담당자, 중간지원기관 담당자 및 마을기업 협회 관계자 등 220여명이 참석해 '마을기업 판로개척 방안' '마을기업 로고활용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방안' '시·도간의 정보공유·상호교류 등 인적네트워크를 통한 마을기업 발전방안' 등 분임별 토의 및 발표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개별 마을기업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소득을 올리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을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우수 마을기업 사례를 발표하고 성공비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친환경 들기름을 생산해 연 9억원의 매출을 올린 경기 양평의 에버그린에버블루협동조합을 비롯해 순수 국산콩을 원료로 전두부를 생산·판매해 연 1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경기 오산 잔다리공동체마을, 나만의 우표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아이템을 개발해 지역 청년작가들과 함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부산 광안리 오랜지바다 등 3개 우수 마을기업의 성공사례가 발표된다.

이 밖에 전북도의 마을기업 고도화 사업사례가 소개된다.
전북 사례는 도내 마을기업을 분석하고 홍보디자인, 신제품개발, 판로마케팅, 품질개선 지원 등 분야별 맟춤지원 서비스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매출액 증대에 큰 성과를 거둔 대표적 사례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난해 마을기업 육성사업 추진에 공이 있는 광주광역시 동구청 강은희 주무관, (주)농협하나로유통 김정훈씨 등 1명에게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장 수여도 진행된다.


하병필 행자부 지역발전정책관은 "앞으로 마을기업이 내실 있게 성장하고 자립기반을 키워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중심축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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