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기부 플랫폼 ‘쉐어앤케어’는 지난 3월 4일 기준, 누적 기부액 15억 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5년 7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9개월만이다. 쉐어앤케어의 누적 사용자는 41만명을 넘어섰으며, 네이버의 해피빈과 다음카카오의 같이가치를 잇는 새로운 기부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쉐어앤케어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좋아요’와 ‘공유하기’를 통해 기부액을 모금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기부액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로써 소셜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기부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쉐어앤케어의 캠페인을 자신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공유하면 천 원이 기부되고, 그 게시물을 친구들이 좋아요를 누를 때 마다 본인의 이름으로 2백 원씩 추가로 기부된다. 쉐어앤케어는 현재까지 총 190개의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84 개 기업과 단체가 후원 파트너로 참여했다.
쉐어앤케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은 15억 원의 기부금을 공익단체 및 도움이 필요한 개인에게 전달했으며, 최근에는 초인종 의인으로 알려진 고(故) 안치범을 기리는 소화기를 제작하는데 사용되어 고인이 생전에 거주했던 마포구의 1인가구들을 위해 전달하기도 했다.
쉐어앤케어 황성진 대표는 “소셜미디어에 익숙한 젊은 세대는 물론 기성세대까지 전 세대에게 쉬운 방법으로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공감을 많이 얻었다”며 “최근 월 기부액이 2억을 넘어서는 등 기부 참여가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다양한 방법의 기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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