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8톤이나 되는 쓰레기를 뒤진 끝에 고가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찾는데 성공했다고 7일(현지시간) 중국 팽배신문이 보도했다.
중국 저장성 닝보시 환경보건센터에 지난 3일 지역 에스테틱 살롱으로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손님이 관리를 받기 위해 잠시 빼둔 다이아몬드 반지를 점원이 실수로 버렸다는 것이다. 살롱은 센터에 "어떻게든 반지를 찾아달라"고 간청했다.
2캐럿짜리 초고가 다이아몬드를 사용한데다 결혼반지였기 때문에 손님은 노발대발 화를 냈다.
센터가 조사해보니 반지가 들어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 봉지는 처리장에 가기 전 중계 지점에 보관돼 있었다.
센터 직원 4명이 출동해 분담에서 수색을 시작했다. 약 3시간이 지난 끝에 이중 한 명이 쓰레기 더미 속에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발견했다. 이들이 뒤진 쓰레기만 8톤이 넘었다.
반지는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갔고, 에스테틱 살롱은 센터와 수고해 준 인부들을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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