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가 국내 최고의 라스트 마일 물류 기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인사 영입을 단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메쉬코리아는 이날 일본 시장을 총괄 운영하기 위한 법인에 최지현 대표를 선임했다. 지난 2월 메쉬코리아는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코자 국내 통신장비 업체 휴맥스와 손을 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부릉 TMS'의 패키지 솔루션을 해외에 판매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부릉 TMS는 배달 앱(애플리케이션)과 물류기업 등에서 쓰이는 자동 배차 솔루션이다.
최지현 대표는 액센츄어, SK텔레콤, SK플래닛 등에서 18년 동안 해외 신규 사업개발 업무를 담당했다. SK플래닛 글로벌 사업개발팀 팀장 등 주요 직책을 수행하면서 글로벌 사업에 대한 감각을 익혔다. 특히, 터키와 이란 등 중동지역 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선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메쉬코리아는 사업의 전략적인 추진과 조직력 강화를 위해 박준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새롭게 영입했다. 박준규 CFO는 안진회계법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국내 및 해외 소재 기업에서 근무하며 재무 영역에서성과를 낸 점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는 “이번 외부 인사 영입은 자사의 사업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조직 전체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안팎으로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조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메쉬코리아는 작년 10월 싱가포르 최대 식료품 온라인 판매 업체인 어니스트비와 자동 배차 솔루션 ‘부릉 엔진(Vroong Engine)’ 공급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미래창조과학부가 꼽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ICT(정보통신기술) 유망 창업·벤처기업인 ‘K-Global 300’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