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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우리 쌀로 만든 ‘창억떡’ 인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1 08:44

수정 2017.03.21 08:45

공영홈쇼핑, 우리 쌀로 만든 ‘창억떡’ 인기

우리 쌀로 만든 ‘창억떡( 사진)’이 공영홈쇼핑에서 5회 연속 ‘완판(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공영홈쇼핑이 쌀 소비 촉진 일환으로 협력사와 공동 기획한 상품이다. 공영홈쇼핑은 창억떡 발굴 경험을 살려, 떡·누룽지·쌀국수 등 쌀 가공식품 발굴 및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21일 공영홈쇼핑은 ㈜창억과 공동 기획한 창억떡(상품명 창억떡 세트)이 매회 1억원 이상 판매되는 등 5개월 동안 5회 방송에 약 8억원(주문액 기준) 판매됐다고 밝혔다. 창억떡은 재고 부족으로 지난해 11월 입점 후 월 한차례만 방송중이다.


광주 도내기시장 떡집에서 개발한 창억떡은 쌀을 물에 불린 후 시루에 찌는 전통 시루방식을 채택했다. 공영홈쇼핑이 제조사와 협력해 밤·대추·팥 등 떡에 올리는 고물을 늘리고 편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소포장했다. 창억은 공영홈쇼핑 입점 후 판매 확대로 생산 인력을 13명에서 27명으로 늘렸으며 연내 45명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창억떡은 내달부터 월 2회 판매 예정이다.

2015년부터 공영홈쇼핑에서 판매중인 디딜향떡도 월 1~2회 방송중인 가운데 한 회 판매량이 1억원 안팎을 나타냈다. 디딜향떡은 흑미·단호박·백년초·쑥 등 5가지 영양찰떡과 통팥앙금 찹쌀떡으로 구성돼 있다. 100% 우리 농산물만 사용했다.

우리 쌀로 만든 누룽지 ‘친환경 영양담은 누룽지’도 지난해 8월 입점해 누적 5억원 이상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내달 초에 인절미와 두텁떡으로 구성된 ‘솔티애떡’을 추가로 판매 예정이다. 또한, 쌀 소비 촉진 일환으로 쌀국수 등 쌀 가공식품 개발에 나선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쌀 소비가 줄어 농민의 고심이 매우 크다”며 “공영홈쇼핑은 쌀 소비 감소 추세에 대응해 새로운 쌀 가공식품을 발굴하는 등 농민의 고충을 덜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9kg이었다.
전년 62.9kg과 비교해 1kg 감소했으며, 1990년 119.6kg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공영홈쇼핑은 쌀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해 ‘쌀의 날’ 행사를 열었다.
또한, ‘고추데이’ ‘자두 특별 판매전’ 등 수급불균형을 보이는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한 기획적도 진행하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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