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지역 약수터 25% 수질 부적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1 10:02

수정 2017.03.21 10:02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부산지역 약수터 167개소에 대한 수질 조사 결과 25%가 부적합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부적합은 기온이 높고 강우가 많은 여름철에 집중됐으며 부적합 요인은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등 대부분 미생물에 의한 오염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1년 부적합율 41%에 비해 4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부산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약수터를 만들기 위해 2011년 미생물 살균시설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기준 10억4000만원을 들여 70개소의 약수터에 설치 완료했으며 올해도 6개소에 설치하는 등 오는 2020년까지 전체 약수터의 50% 수준까지 살균시설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여름철 강우 직후에는 2~3일간 약수터 이용을 삼가고 미생물 살균시설이 설치돼 있을 경우 살균시설이 가동되는지 확인해 음용한다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약수를 마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