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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1 11:46

수정 2017.03.21 11:46

금호타이어 노조가 노사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부결시켰다.

2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9∼20일 찬반 투표 결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성 47.40%,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성 46.92%로 각각 부결시켰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12일 22차 본교섭을 통해 △임금 인상 2.5% △2017년 경영목표 달성위한 품질향상 격려금 150만원 지급 △임금체계 조정(57세까지 정기상여금 800%에서, 58세 700%, 59세 600%, 60세 400%로) 등을 잠정 합의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9개월에 걸쳐 장기간 교섭이 이뤄진 데 따른 노조원들의 피로감과 회사 매각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고용 불안감이 각각 반영돼 임단협 잠정 협의안이 부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노사는 임·단협을 재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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