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국제공항, 최대 36만명 신규 여객유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1 13:04

수정 2017.03.21 13:04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중국 사드 보복으로 인한 여객감소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취항 노선지 확대와 증편에 발벗고 나섰다. 최근 일본 및 동남아 항공사 28곳을 대상으로 설득에 나선 결과 이중 절반가량이 인천국제공항행 취항지를 확대하고 기존 노선의 증편을 약속했다. 이에 따른 신규 여객 유치 효과는 연말까지 최대 36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공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항공관련 회의인 '2017 아시아 루트회의'에서 일본 및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수요 유치 활동을 펼쳤다. 에어아시아재팬(일본), 말레이시아항공(말레이시아), 녹스쿳항공(싱가폴), 방콕항공(태국) 등 동남아 및 일본지역 14개 항공사가 연내 신규 취항 및 증편 의사를 밝혔다. 또한, 센다이, 시즈오카, 키타큐슈 등 일본의 8개 주요 지자체와 릴레이미팅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센다이공항과 협력해 동남아에서 일본 동북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인천공항을 경유해 환승하는 여행상품을 4월부터 공동판매키로 했다. 시즈오카공항을 운영하는 시즈오카현과는 양 공항간 환승 및 항공수요 증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상반기 중 체결할 예정이다.


에어아시아재편의 경우 나고야~인천국제공항 신규노선을 하루 7회 운영키로 해 연말까지 3만800여명의 여객 증가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타이에어아시아X 5만8240명, 녹스쿳항공 5만5440명, 말린도항공 5만4400명, 녹에어항공 4만2000명, 말레이시아항공 3만3600명, 핀에어항공 2만4640명 등 총 35만9680명의 신규 여객 수요 창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아시아 루트회의는 아시아 지역 주요 항공사와 공항, 지자체 등 약 200여 개 업체·기관이 참석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 관련 회의이다.
공항의 항공사 유치 등 취항 협의와 공항간 협력 강화 등이 이뤄지는 주무대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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