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QLED TV 국내 첫선.. TV 화질의 역사를 새로 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1 19:17

수정 2017.03.2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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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현석 VD사업부장 QLED TV 미디어데이서
"TV 이상의 경험을 제공"
컬러볼륨 100% 표현하고 원 커넥터로 케이블 없애
공간 제약없이 설치 가능.. 프리미엄 UHD TV도 출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이 21일 서울 역삼동 라움 아트센터에서 열린 '삼성 QLED TV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최신의 디스플레이 기술인 퀀텀닷을 기반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컬러 볼륨 100%'를 표현하는 화질 종결자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김현석 사장은 이 행사에서 "TV는 이제 기존 TV 이상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을 제시하고 TV를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재정의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고화질 TV 시장에서 'QLED TV'와 '프리미엄 UHD TV를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이 21일 서울 역삼동 라움 아트센터에서 열린 '삼성 QLED TV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최신의 디스플레이 기술인 퀀텀닷을 기반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컬러 볼륨 100%'를 표현하는 화질 종결자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김현석 사장은 이 행사에서 "TV는 이제 기존 TV 이상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을 제시하고 TV를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재정의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고화질 TV 시장에서 'QLED TV'와 '프리미엄 UHD TV를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진=김범석기자
"TV는 이제 기존 TV 이상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삼성 QLED TV를 시작으로 TV에 대한 기존 개념을 완전히 재정의 할 것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은 21일 서울 역삼동 라움 아트센터에서 열린 '삼성QLED TV 미디어데이'에서 TV가 사용자의 삶에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화질 경쟁을 뛰어 넘어 '라이프스타일 TV'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일반 가정에서 TV를 사용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4시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TV는 그 나머지 20시간에도 사용자에게 의미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 담겼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 3월 14일 파리 글로벌 론칭 행사에서 이 같은 뜻을 담은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 Everywhere)' 비전을 처음으로 제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삼성 QLED TV, TV 개념 재정의

김 사장은 '라이프스타일 TV' 시대를 열기 위해 △TV의 기본인 최고의 화질 △집안 어디든 놓을 수 있도록 TV 설치의 자유를 주는 디자인 △사용자 개인에 맞는 맞춤형 스마트 기능 등 3가지 방향을 제안했다.

우선 화질과 관련해 'QLED TV'와 '프리미엄 UHD TV'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삼성 'QLED TV'는 가장 최신의 디스플레이 기술인 퀀텀닷을 기반으로 '컬러 볼륨 100%'을 표현할 수 있는 TV다. 컬러 볼륨은 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미세한 색 변화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화질 기준으로 'QLED TV'는 컬러 볼륨을 100% 표현할 수 있어 어떤 밝기에서도 색이 바라거나 뭉개지는 문제점 없이 정확한 색을 표현해 준다.

'QLED TV'는 1500~2000 니트(nits)에 달하는 최고 밝기로 빛과 컬러를 완벽하게 살려주고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리얼 블랙을 구현한다. 또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색이 변하지 않도록 시야각 문제도 해결했다.

삼성전자 VD개발실 한종희 부사장은 "메탈 소재를 이용해 밝기와 색표현력 등을 향상시켰다"라며 "기술은 차이가 있지만 컬러는 경쟁 제품과 비교해도 더 좋다"고 강조했다.

'QLED TV'와 '프리미엄 UHD TV' 제품군은 기존 HDR 영상을 구현하는 규격인 HDR10에서 한 단계 진화한 'HDR10 플러스'를 도입해 차세대 기준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각 장면마다 다른 명암을 적용, 각 장면마다 최적의 명암비를 보여줄 수 있어 진화된 HDR 시청 경험이 가능하다.

■'설치의 자유' 공간의 제약 해결

삼성전자가 올해 선보이는 'QLED TV'는 공간의 제약 없이 어디에나 설치해 설치된 공간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제일 먼저 TV와 연결된 지저분한 주변기기 케이블을 '원 커넥터(One Connect)' 박스를 활용해 TV와 분리했다. 단 하나 남은 케이블 선도 투명 광케이블(Invisible Connection)을 사용했다.

시커먼 주변기기 케이블을 TV와 분리하고 단 하나 남은 케이블도 투명하게 처리해 선이 없는 듯 하는 솔루션 개발에 3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또한 '밀착 월 마운트' 디자인으로 TV와 벽 사이의 틈을 거의 없애 벽걸이 TV를 깔끔하고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다. 밀착 월 마운트는 특허를 공개해 다른 기업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다음 단계로 TV 뒷면에 공을 들였다.


유려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전체적으로 메탈 소재를 사용(Q8기준)해 어느 방향에서도 아름다운 360°디자인으로 품격을 높였다. 또한 기본 스탠드 외에도 TV를 이젤 위에 놓인 그림처럼 올려놓을 수 있는 '삼성 스튜디오'스탠드, 화면이 좌우 45°씩 회전되어 TV가 사용자를 따라오는 듯한 느낌을 주는 '삼성 그래비티' 스탠드도 내놨다.


삼성 'QLED TV'는 설치하는 순간부터 외부 기기를 자동으로 인식해 표시해 주며 스마트 TV 첫 화면에서 라이브 TV, OTT, 인터넷 서비스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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