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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이에스브이, 사물인터넷 접목 5000억원 사업 수주에 '강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2 09:46

수정 2017.03.22 09:46

이에스브이가 강세다.

22일 오전9시45분 현재 이에스브이는 전날보다 670원(6.78%) 상승한 1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에스브이는 베트남 타이슨그룹으로부터 발광다이오드(LED)에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와이파이 기능을 접목한 가로등 및 보안등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3년 간 4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타이선그룹은 베트남 국방부(경제국) 소속의 국영기업으로 16개 자회사와 7개 합작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영역은 부동산, 무역, 교통, 사회간접자본(SOC), 휴대폰 판매, 방위산업 등으로 다양하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이 300억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사업부문에서 폭발적인 매출 증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남아를 기반으로 추진해오던 신사업의 영토 확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스브이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베트남 이외에 캄보디아, 라오스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 LED 가로등·보안등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에스브이와 에이엘지시스템즈가 개발한 신기술은 LED 가로등·보안등에 와이파이를 탑재, 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할 수 있다. 또 차량용 블랙박스와 결합한 자율주행시스템, 드론을 활용한 무인택배도 가능하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기존 가로등의 발열, 태양광 복사열 문제를 말끔히해결한 것은 물론, 신기술을 적용해 방열판 제조원가를 90% 절감하는 등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며 "차세대 유망산업인 스마트카,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과의 접목이 가능해 활용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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