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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역대 최고 915억 배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2 09:48

수정 2017.03.22 09:48

건설공제조합이 사상 최대 규모인 915억원을 조합원에게 배당한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 21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111회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2.9% 증가해 조합 설립 이후 최대인 1720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의 2016년 사업연도 결산안을 확정하고 당기순이익 중 915억원을 현금배당으로 조합원에게 환원키로 했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박승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사상 최대의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그 과실을 조합원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런 성과를 토대로 조합원들의 경영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공제조합 제111회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이 지난해 감사보고를 듣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공제조합 제111회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이 지난해 감사보고를 듣고 있다.
조합은 지난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보증수수료 및 융자금 이자율을 인하해 보증수수료 및 융자 이자 수익이 전년대비 100억원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철저한 경영관리로 보증대급금 등 구상채권 발생을 예방하고 회생업체 정상화 유도 등을 통해 총비용을 전년대비 938억 절감시켰다. 또 신상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강화 등으로 공제사업 수익이 전년대비 479억 증가했다.


한편 조합은 올해 공공 건설공사 발주량 감소와 수익성 저하 등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로 조합원의 영업난이 심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조합원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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