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4일 "문재인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드시 국민들이 염원하는 정권교체를 이루고, (문)후보께서 꿈꾸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선 과정에 대한 소회도 전했다.
안 지사는 "안희정을 지지해 주신 국민, 충남 도민, 당원 동지, 그리고 캠프 식구들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십 수 년 동안 참으로 헌신적으로 저를 응원하고 힘을 보태주셨다. 여러분의 성원 없이는 결코 올 수 없었던 길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향해 함께 도전했다. 우리는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는 통합의 길, 새로운 민주당의 길,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함께 걸어온 동지"라면서 "우리는 이 시대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고, 민주주의를 한 발 더 전진시켰다. 더 큰 승리의 씨앗을 함께 뿌렸다. 앞으로도 동지들과 함께 국민 통합과 시대교체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이재명 성남시장과 최성 고양시장에게도 "이번 경선을 함께 한 이재명, 최성 후보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훌륭한 자산인 두 분의 능력과 열정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두 분은 이번 경선이 국민의 축제가 되는데 큰 역할을 해주셨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 지사는 "이제 시작이다. 정권교체, 새로운 대한민국, 모두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면서 "당원동지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조여 매고 함께 나가자고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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