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19일 KBS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포스터에 당명을 표시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선거 포스터의 70%를 초록색이 차지한다. 거기에 당 마크도 있고, 국민(이라는 글자)도 있다”면서 “나이키를 나이키라 쓰느냐, 그렇게 안 쓰지 않나. 모든 국민이 다 안다”고 말했다.
홍 후보가 “박지원 대표가 당의 실세라서 그것을 피하려고 한 것 아니냐”라는 지적에 안 후보는 “모든 것을 다 갖다 붙인다”라고 반박했다.
또 홍 후보가 포스터 사진 합성 문제를 언급하자 안 후보는 “디자이너 권한이다. 저는 전문가에게 전권을 주고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일한다”라며 “제가 다른 사람이 된 것이 아니다. 누가 모르겠느냐”라고 응수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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