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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푸조 운전자는 커넥티드 카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커피, 꽃, 음식 등을 사전 주문·결제한 뒤, 일반 ‘드라이브스루 매장’처럼 해당 물품만 곧바로 찾을 수 있다. 또 주차장이나 세차장 등을 오고 갈 때도, 차량 자체로 자동 결제할 수 있다는 게 얼라이언스 측 설명이다.
오윈 관계자는 “운전자는 주유소로 가기 전에 차량 안에서 유종을 선택하고 미리 결제할 수 있다”며 “주유소 역시 해당 차량이 들어오는 것을 알아보고 도착 즉시 주유를 해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커넥티드 카 커머스 플랫폼은 향후 차량공유 서비스와도 접목될 전망이다. 개인과 개인 간 차량을 공유할 때, 이 결제시스템으로 요금 정산을 할 수 있다는 게 오윈 측 설명이다. 실제 최근 간편 결제 및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 일반 매장보다 평균 40% 가까이 매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조연설을 한 경희대 박상수 경영학과 교수는 “사람들이 자동차에 머무는 시간이 1주일에 평균 6.5시간”이라며 “2020년 자동차 대쉬보드를 통해 이뤄지는 상거래 규모가 약 174조원에 달할 정도로 커넥티드 카를 기반으로 한 O2O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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