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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산업, 컬러산업 공정혁신 통해 첨단제조업으로 변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1 09:09

수정 2017.04.21 09:09

대구시, '물없는 컬러산업 육성 사업' 주관기관 선정
염색산업이 컬러산업 공정혁신을 통해 첨단 제조업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대구시가 추진 중인 염색산업의 친환경 생산체계 전환과 산업 구조고도화를 위한 '물 없는 컬러산업 육성사업'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사업별 주관기관 선정을 위한 평가를 마치고 선정기관과 협약체결 후 이달부터 본격화된다.

'물 없는 컬러산업 육성사업'(이하 사업)은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와 에너지 자원의 효율적 사용 등 글로벌 교역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제조업 혁신을 통한 섬유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 및 친환경 생산체계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대구시와 다이텍연구원이 중심이 돼 국내 섬유 컬러산업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2015년부터 연구기획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지난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편익비용분석결과 B/C 0.98, 다기준평가(AHP) 결과 0.613으로 사업추진 적합 판정을 받아 지난해 말 총사업비 55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난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 3개 컨소시엄 기술개발 사업 및 1개 기반구축 사업에 대한 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어 각 사업별로 연구개발을 수행할 컨소시엄 선정을 완료하고, 현재 사업 착수를 위한 협약을 준비 중이다.

협약이 완료되면 2021년 12월까지 1단계(2017년 4월~2019년 12월, 33개월)와 2단계(2020년 1월~2021년 12월, 24개월)로 나눠 57개월 동안 국비 396억원, 시비 45억원, 민간투자 109억원 등 총사업비 5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초임계 유체 염색 및 디지털 날염 관련 기술개발 사업과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을 위한 물 없는 컬러산업 통합지원센터 구축 등 물 없는 컬러산업관련 원천기술 개발과 관련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및 환경규제 대응 기술 등을 지원하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 사업 추진으로 3D 산업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컬러산업을 첨단 제조산업으로 탈바꿈하고 더불어 산업 환경개선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도 크다"면서 "제조업 혁신을 통해 섬유 컬러산업이 구조 전환을 추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 및 나아가 국내 컬러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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