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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면담한 유일호 "대내외 리스크 요인 적극 관리하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3 12:00

수정 2017.04.23 12:00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알라스테어 윌슨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을 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알라스테어 윌슨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을 하고 있다.

【워싱턴 D.C(미국)=장민권 기자】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한국 경제에 대해 회복세에 있고 안정적인 재정, 대외건전성, 정책적 대응역량 등 한국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대내외 리스크에 충분히 대응할 능력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알라스테어 윌슨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을 갖고 "향후 가계부채, 미중 간 통상문제, 사드배치 관련 중국 이슈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경제 및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대해 긍정적 평가도 당부했다.

이는 무디스가 한국경제의 주요 대외 리스크 요인으로서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사드배치 관련 중국 리스크, 미국 신정부 통상정책 등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의 대응방안에 관심을 나타낸데 따른 것이다.
특히 무디스는 최근 불거진 북핵 문제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보였고 유 부총리는 과거 경험에 비춰 북핵문제는 한국 경제에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유 부총리는 이날 윌슨 총괄과 만나 "최근 한국 경제가 세계경제 개선에 힘입어 수출을 중심으로 실물부문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소비·투자 등 내수회복을 통한 단기적 경기 활성화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저출산 등 구조적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근본적인 성장능력을 확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경기 활성화 등 거시경제의 안정적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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