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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TV토론] 검찰개혁 두고 安 “洪 중수부 폐지 반대”, 洪 “비겁한 검찰, 개혁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3 21:59

수정 2017.04.23 21:59

대선후보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사진=연합뉴스
대선후보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사진=연합뉴스

19대 대통령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검찰개혁을 두고 날선 공방전을 벌였다.

안 후보는 홍 후보가 검찰개혁을 주장하면서 과거 검찰 중수부 폐지를 반대했다고 지적하며 비판했다. 홍 후보는 과거와 달리 비겁한 검찰로 변했다며 검찰 출신인 본인이 자신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홍 후보를 향해 “예전에 중수부 폐지 반대한다고 한 적 있다. 여러 가지로 지금까지 해온 말이나 행동들이 검찰개혁과는 반대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검찰개혁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대해 홍 후보가 제대로 할 수 있는 후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홍 후보는 “옛날의 검찰은 제가 있을 때 정의로웠다. 요즘 검찰은 비겁한 검찰 됐다”면서 “개혁을 안 할 수 없다.
검찰개혁은 저만큼 잘 아는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검찰에 영장청구권을 독점시키지 않고 경찰에도 줘 상호감시체제 만들겠다.
검찰총장을 외부에서 영입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남건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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