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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우리 농식품부 세일즈 외교 나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4 11:44

수정 2017.04.24 13:25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이 우리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직접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우리 농식품부 세일즈 외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김 장관은 국내의 25개 농식품 수출기업이 참여하는 사절단을 이끌고 이달 25~29일까지 베트남(호치민·하노이)과 태국(방콕)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은 최근 대중 수출 애로 등 수출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식품 수출업계의 동남아 시장개척 요청에 따라 일본, 중국 등에 편중되어 있는 농식품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민관 합동으로 꾸려지는 이번 사절단에는 농심, ㈜대상 등 중견 식품기업 11개사, 코메가 등 6차 산업 대표기업 및 중소 식품기업 8개사, 리마글로벌, 농협무역, 탑푸르트 등 신선 농산물 수출기업 6개사 등 총 25개 수출업체가 참여한다.

26~27일 베트남에선 일대일(1:1) 수출상담회(현지 바이어 49개사초청), 현지 진출기업(이마트, 롯데마트, 오뚜기 등) 초청 간담회, 롯데마트 베트남 매장 내 'K-Foorand Zone' 상설매장 개장식, 호치민 식품박람회 참석, 현지 소비자 체험행사 등 다각도로 베트남 현지 시장개척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28일 태국에서는 태국·인도·라오스·미얀마 등 인근 국가 유력 바이어 44개사 초청 수출상담회, 현지 최대 농식품 유통업체인 탑스 슈퍼마켓(Top's supermarket)의 모그룹인 센트럴 그룹과의 MOU 체결 등을 통해 태국 및 인근 국가로의 농식품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또, 농식품부는 국내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의 한국 문화원 내 한국 농촌관광 전시관을 개관하고, 베트남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아울러 27일 열리는 한국 농촌관광전시관 개관식엔 김 장관을 비롯, 베트남 관광협회 회장, 현지 여행업계 및 언론사 관계자, 국내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 농촌관광 전시관에는 우리나라의 농촌관광 콘텐츠를 4개 테마(힐링 스테이·체험여행·전통여행·웰빙여행)로 나눠 전시할 계획이며, 한국 농촌의 생활양식, 전통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테마 중심으로 소개함으로써 동남아 관광객의 한국 농촌관광 수요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에서 현지 여행업계와 언론사 등을 초청해 한국 농촌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 최근 중국 관광객 감소에 대응하여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동남아로 우리나라 농촌관광에 대한 홍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 장관은 이번 출장 기간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장관과 태국 농업협동부 장관 등과의 별도 양자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면담을 통해 현재 검역협상이 진행 중인 우리 측 수출 관심품목에 대해 위험평가 등 관련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또 한국 국립종자원과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작물생산국간 '식물품종보호 MOU'도 체결, 최소 2년 이상 소요되던 현지 재배심사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신속하게 현지 등록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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