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청, 월드클래스 300 기업 36개사 선정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5 13:04

수정 2017.04.25 13:04

중소기업청은 25일 2017년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및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 지원대상(이하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36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식에는 주영섭 중소기업청장과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장 등 지원기관 대표, 선정 36개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정된 월드클래스 기업은 유리성형장비 국내 1위·세계 1위인 '대호테크', 세계 최초 침구 청소기 개발업체인 '레이캅코리아'를 비롯해 삼기오토모티브, 삼양옵틱스, 삼화플라스틱, 세원정공, 쏠리드, 알에프에이치아이씨, 유비벨록스, 탑엔지니어링, 테크로스, 트리노드 등 36개 사다.

대호테크는 3D 커브드 글라스(Curved Glass) 성형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웨어러블 디바이스,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부터 냉장고·TV 등 제조업 전분야로 적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이 기업은 수출 비중이 96.9%에 달한다. 수출 비중이 92.8%인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전문기업인 '테크로스'는 기존 전수 통과방식 전기분해 시스템에 간접식 전기분해 시스템을 추가해서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 대응 능력을 더욱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이들 기업이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5년 동안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지정하고 미래전략 및 원천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자금(1년 15억원, 최대 5년) 및 해외마케팅 자금을 지원한다. 또 국제조세와 지식재산전략 등 전문분야별 해외진출 애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15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지원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들 36개사는 기술융합과 제품혁신, 신시장 개척 등 신성장전략을 통해 향후 5년간 1만944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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