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자리 이끄는 히든챔피언으로 발돋움 기대
【대구=김장욱 기자】㈜금창 등 대구경북지역 6개사가 '월드 클래스 300'에 선정, 성장과 일자리를 이끄는 히든 챔피언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경북도와 대구시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에 ㈜금창 등 경북지역 기업 3개사가 선정됐다.
'월드클래스 300'은 글로벌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세계시장에서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히든 챔피언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는 1, 2차로 나눠 총 70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1차에서 36개사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 기업은 ㈜금창(영천), ㈜피엔티(구미), ㈜탑엔지니어링(구미)이다.
자동차부품제조 기업 금창은 경북프라이드(Pride)상품기업에서 시작, 글로벌 강소기업을 거쳐 '월드 클래스 300'으로 이어지는 경북형 성장사다리 구축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그동안 연구개발(R&D) 및 글로벌마케팅 사업을 꾸준히 지원받아 쾌거를 이뤘다는 평가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이번에 '월드 클래스 300'에 선정된 기업들이 지역경제성장, 수출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을 기대한다"며 "이들 기업이 세계 속의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기관들과 함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지역에서는 국내 유일의 칵핏모듈 수직계열화에 성공한 기계소재업체 세원정공을 비롯해 캘린더 제품력 세계 1위인 전기전자업체 씨아이에스, 국내 최초로 미세 나선형 형상을 구현해 저마찰 오일씰(OFSS)을 개발한 기계소재업체 '한국SKF씰'이 선정됐다.
한편 '월드 클래스 300'에 선정된 기업은 세계적인 수준의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10년간 지원기관, 민간은행 등 19개 기관이 운영하는 전용 및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최대 5년간 75억원 이내의 전용 R&D 사업과 최대 5년간 3억7000여만원 이내의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 등의 프로그램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금융지원 우대와 금융 관련 컨설팅서비스, 지식재산권, 국제조세, 물류, 해외수주 등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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