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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부산시 위상 강화에 도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7 17:44

수정 2017.04.27 17:44

부산시민 76%가 긍정적 답변 "24시간 체제 운영돼야" 61%
부산시민들은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김해신공항이 24시간 운영되는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단법인 신공항시민추진단은 최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부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한 시민여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 시민 76.1%가 김해신공항이 부산의 위상 강화와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영남권 개발을 통한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데도 70.5%가 동의했다.

김해신공항을 통한 부산의 도시발전 전략에 대해서는 '국제항공노선 활성화를 통한 국제관문도시'가 돼야 한다는데 가장 높은 응답율(29.6%)을 보였다.


많은 부산시민들이 김해신공항이 국제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제관문공항이 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은 '김해신공항과 항만, 철도를 연계한 복합물류도시' 25.7%, '공항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성장을 이끄는 항공산업도시' 20.1%, '공항복합도시' 13.6%, '초국경 경제도시' 5.9%, '첨단기술도시' 5.1% 순으로 나타났다.

김해신공항이 가져다 줄 편익에 대해서는 '영남권 지역에서의 편리한 공항이용'에 86.2%가 동의했으며 '연결교통망 개선으로 인한 접근성 개선'에도 79.3%가 의견을 같이 했다. '공항과 연계한 일자리 증가'에 대해서도 74.8%가 그렇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해신공항 건설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한 결과(2가지 복수 응답)에서는 '영남권 어디서든 쉽게 이용 가능한 공항' 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에 가장 높은 응답비율(49.0%)을 보였다.

다음은 '주변 지역의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전한 공항' 45.6%,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 43.0%, '많은 여객과 항공편을 수용할 수 있는 공항' 38.2%, '안내로봇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공항' 16.9%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해신공항의 운영시간에 대해서는 응답 시민 61%가 24시간 운영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활주로 길이 역시 대형 항공기 운항에 대비해 현재 계획된 3200m보다 연장돼야 한다는 데에 과반수가 넘는 67.4%가 답했다.


현재의 김해공항 이용에 따른 불편은 '중.장거리 노선이 부족하다'는 데에 가장 많은 응답 비율(33.9%)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대중교통 이용 불편' 31.5%, '공항 주차장 부족' 31.5%, '좁은 국제선 청사' 29.1%, '적은 항공기 운항 횟수' 26.3%, '야간 이착륙이 금지에 따른 불편' 22.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신공항시민추진단 상임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로 부산시민의 김해신공항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알 수 있었다"면서 "시민의 의견이 기본계획수립때 반영돼 김해신공항이 영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있도록 부산시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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