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마지막 TV토론]安 단설유치원 자제 공약에 文·沈 강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02 20:47

수정 2017.05.02 20:47

安 "가급적이면 빨리 국공립유치원 늘리자는 것"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단설유치원 자제 공약을 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강공을 벌였다.

문 후보는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대선 전 마지막 TV토론에서 안 후보를 향해 "국공립 단설유치원 신설을 억제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이는 공공교육을 확대하자는 정책방향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면서 "(유치원) 무상교육에는 찬성하면 국공립 유치원을 늘려야 하는데 단설유치원을 억제하느냐"고 지적했다.

심 후보 역시 "단설유치원을 더 짓지 않겠다는 공략을 철회해라"면서 "국공립 단설유치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국공립은 국공립대로 확대하고 민간어린이집은 보육교사 임금 확대와 교육환경 개선 등 투트랙으로 강화해서 교육의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안 짓겠다는 것은 오해다.
유치원을 무상보육할 것"이라며 "(같은 예산으로) 병설유치원을 6000개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예산을 추가 투자해 부모의 만족도,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심 후보의 지적에 대해선 "제 정책과 같다"며 "유치원을 무상교육하자는 것이고 이를 위해 가급적이면 빨리 국공립유치원을 늘리자는 게 제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최재성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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