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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이케아가 바로 옆에.. ” 지축지구 관심 UP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08 15:35

수정 2017.05.08 15:35

쇼핑과 문화, 여가를 한번에 누릴 수 있는 대형 상업시설 인근 지역이 주목 받고 있다. 대형 상업시설은 지역 상권의 중심지로 발전함은 물론 쇼핑, 놀이, 공연, 교육 등을 한 번에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무엇보다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면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일대 주거환경까지 개선돼 지역 전체의 집값이 상승하기도 한다. 실제 지난 9월 복합쇼핑몰 중 한 곳인 스타필드 하남이 문을 연 하남시는 스타필드 개장 후 집값이 크게 상승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3.3㎡당 1,212만원이었던 하남시 아파트 매매값은 스타필드 하남이 문을 연 이후 작년 9월엔 3.3㎡당 1,439만원으로, 지난 4월에는 1,511만원으로 약 2년 사이에 24%나 상승했다.

이는 이케아 등 대형 상업시설이 몰린 광명역세권도 마찬가지다.
국토부 실거래가자료에 따르면 올 8월 입주를 앞둔 한 아파트의 전용 84㎡ 분양권은 5억 초반 대로 분양가 보다 최대 1억 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가 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설 인근의 단지를 공략하는 것은 향후 주택 가치를 높이는 주요 방법이다. 올해 내 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와 부동산 투자자라면 단지의 입주일과 대형 상업시설의 개장 시기 등을 꼼꼼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점 인접한 ‘지축지구’ 관심↑

이에 스타필드, 이케아 매장과 인접한 지축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호선 지축역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지축지구는 올 하반기 문을 여는 스타필드 2호점 매장인 스타필드 고양, 두 번째 이케아 매장인 이케아 고양점과 가깝다.

스타필드 고양은 하남점과 같이 백화점, 영화관, 대형마트, 쇼핑몰 등이 한 곳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형태로 구성되며 이케아 고양점은 광명점 보다 연면적 3만㎡가 더 넓은 16만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또 다양한 체험과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롯데몰 은평점, 대형 규모의 농헙하나로클럽 삼송점 등과도 가깝고 2018년엔 800병상 규모의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도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축지구는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점 등이 차량기준 10분 안팎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 주거편의성의 향상과 집값 상승 등을 불러 일으키는 스타필드, 이케아 효과를 직간접적으로 누릴 수 있다.

특히 택지지구가 조성 초기 생활 편의시설의 확충이 더딘 것과 달리 지축지구는 입주시기가 되면 이들 대형 상업시설의 개발이 이미 완료돼 있는 상태여서 입주 초기부터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인근 은평, 일산, 고양시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수요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축지구에서는 6월 대우건설을 처음으로 분양이 시작된다.
대우건설은 3호선 지축역과 가까운 지축지구 B4블록에서 전용면적 78~84㎡, 총 852가구 규모의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를 6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축역까지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로 지구 내 상업용지와도 인접해 있다.


하남시와 광명시에 불었던 스타필드, 이케아 효과가 지축지구로 이어질 전망이다.

ssyoo@fnnews.com 유성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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