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취업준비때 아까운 비용은 생활비>면접비>외국어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09 18:09

수정 2017.05.09 18:09

인크루트 906명 조사결과
매년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구직자들은 다른 지원자보다 눈에 띄기 위해 외국어, 자격증, 면접준비 등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구직자들이 많은 비용을 투자하며 취업을 준비하다보니 자연스레 아까운 비용도 생기기 마련이다.

실제로 구직자들은 취업준비를 할 때 어떤 비용을 가장 아깝다고 생각할까.

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구직경험이 있는 인크루트 회원 906명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 중 아까운 비용'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 그 내용을 발표했다.

먼저 구직경험자 906명에게 취업 준비 중 아까운 비용이 무엇인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 29%가 '생활비'가 가장 아깝다고 답했으며, 면접비용(24%), 외국어 비용(19%), 자격증 비용(13%) 순으로 아깝다고 답했다.

취업 준비 중 어떤 부분에 돈을 소비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생활비(33%)라는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자격증 비용(25%)', '외국어 비용(21%)', '면접비용(15%)'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들이 취업준비를 할 때 지출하는 비용으로는 '20만원 미만'이 전체 응답률 46%로 가장 많았다.
취준생 절반은 20만원 미만으로 지출하다 보니 지갑 사정이 넉넉하지 않았다.
그 다음으로 '20만원 이상에서 30만원 미만(20%)', '30만원 이상에서 40만원 미만(13%)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구직자 10명 중 8명 이상(86%)은 취업 준비 비용 지출에 금전적인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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