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학장 이건우)는 화학생물공학부 서상우 교수(사진)가 한국공업화학회가 선정한 ‘제2회 미원상사 신진과학자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미원상사 신진과학자상은 공업화학분야의 학문 발전에 지속적인 공헌이 기대되는 역량 있고 유능한 신진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미원상사의 후원을 받아 작년에 신규 제정됐다.
서 교수는 2016년 한국공업화학회 추계학술대회 신진과학자포럼에서 논문 ‘Development of Microbial Cell Factories by Systems and Synthetic Biology Approaches’을 발표했다. 논문은 시스템 및 합성생물학 기술을 통한 미생물 세포 공장 개발에 대한 내용으로, 서 교수는 이를 통해 제2회 미원상사 신진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 교수는 “신진과학자를 발굴하고 후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을 수상하게 돼 큰 영광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합성생물학과 시스템생물학의 융합 연구를 통해 미생물을 활용하면 인류가 처한 다양한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는 포항공대 화학공학과에서 학사(2007), 박사(2012) 학위를 받고 미국 UCSD에서 박사후 연구원 과정을 거쳤다. 2016년부터는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생물 기반의 합성생물학, 시스템생물학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