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갈라 더 마스터피스' 24일 개막

'국내 5개 발레단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발레STP협동조합의 '발레 갈라 더 마스터피스'의 올해 두번째 공연이 오는 24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펼쳐진다.
유니버설발레단과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SEO(서)발레단, 와이즈발레단, 김옥련 발레단 등 6개 민간발레단으로 구성된 발레STP협동조합은 지난 2012년부터 구성돼 활동중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부산에서 활동중인 김옥련 발레단을 제외한 5개 발레단이 클래식부터 모던발레, 발레컬 등 각각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먼저 유니버설발레단은 창작발레 '심청'의 3막 '문라이트파드되(달빛 2인무)'를 공연한다. 문라이트파드되는 심청과 임금의 사랑의 춤으로 발레 '심청'의 대표적인 명 장면으로 평가 받는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인 더 미드스트 오브 라이프'를 준비했다.
이원국발레단은 그리스 해안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발레 '해적'의 '그랑 파드되'를 춤춘다. 발레 '해적'은 낭만발레 지젤을 작곡한 아돌프 아당이 작곡하고, 바이런의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남성적이고 이국적인 색채가 풍부하다. 이 중 그랑 파드되는 해적인 메도라와 노예인 알 리가 함께 추는 2인무로 현란한 기교가 두드러진다.
SEO발레단은 샹송과 함께하는 발레 '우리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안무가 임지원과 이영준 두 사람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에 맞춰 춤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생각과 개성과 성별이 다름에서 오는 감정과 표현이 대조적이면서도 조화를 이룬다.
와이즈발레단은 까미유 끌로델을 모델로 한 로뎅의 조각 '다나이드'를 발레로 표현한 '라 다나이드'를 준비했다.
이번 공연에는 각 발레단의 단장 및 발레단 주역무용수들의 해설이 더해진다. 김인희 발레 STP 협동조합 이사장과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 서울발레시어터 나인호 단장, 이원국발레단의 이원국 단장, SEO발레단의 서미숙 단장, 와이즈발레단의 김길용 단장이 작품만큼이나 개성있는 해설을 통해 어렵게만 느꼈던 발레관련 용어와 작품 줄거리 및 관람 포인트를 관객들에게 알려준다.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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